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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전통성년식 ‘온라인 효원성년제’ 개최

11월 3일 오전 9시, 현장-온라인(ZOOM) 병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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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0.11.02 10:24:38

제22회 온라인 효원성년제 포스터 (사진=부산대 제공)

코로나19가 전 세계 시계를 느리게 해도, 스무 살 청춘들에게 성년(成年)은 찾아온다. 부산대학교는 올해 20세가 된 성인들을 위해 ‘2020 효원성년제’ 행사를 온·오프라인 연결 형태로 마련해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대 ‘효원성년제’는 1999년 시작돼 올해 22회째 진행되고 있는 부산대의 전통성년의식으로, 처음에는 부산대 한문학과에서 시작해 현재 한국음악학과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2019년부터는 부산지역의 대학과 지역민에게도 행사에 함께 참여하도록 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효원성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매년 5월 성인의 날을 즈음해 부산대 캠퍼스 내에는 성년제 마당이 차려진다. 성년이 된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의젓한 모습으로 전통 성년제에 참여한다. 여기에 한국음악학과와 무용학과에서 준비한 전통 음악과 공연으로 멋과 흥이 더해진다. 전통의례를 현재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고 간소화한 방식이다.

‘성년제’는 통상 성년의 날(5월 18일,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이 있는 5월에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월까지 개최가 미뤄졌다.

대학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를 넘기지 않고 행사를 치르기로 하고, 11월 3일 오전 9시에 성년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는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전통 방식을 선보이는 효원성년제라는 점에서 예년과는 다른 다소 이채로운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이날 교내 첨단강의실인 인문대교수연구동 209호 성년제 현장에서는 방역 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성년제의 주관자인 주인(主人)과 빈(賓), 그리고 대표 성년자들이 간소화한 전통성년의식을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마련된 성년제 공간에는 사전에 참가신청을 한 부산대·부산교대·동서대·부경대·경성대·계명대 등에 재학 중인 성년자 80명과 일반인 등이 참관해 새로운 세대로서 인정받는 한편 성년을 함께 기뻐하고 축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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