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1.03 16:47:25
국립 경상대학교(GNU)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포스트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은 ‘한국 사회과학연구: 글로벌 마르크시즘 온라인 강연(SSK Global Marxism Online Talk)’이라는 주제로 모두 10회의 온라인 공개 강연을 진행한다.
경상대 SSK 연구팀이 마련한 이번 온강연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맑스주의의 혁신을 통해 인류세에서 자본주의 이후의 대안을 모색한다’로.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계속해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회는 오는 4일 오후 3시 온라인(Zoom)을 통해 열린다. 강연자는 중국 난징대학(Nanjing University) 칸 캉갈(Kaan Kangal) 교수이며 주제는 ‘자연 변증법’에서 엥겔스의 철학(Engels’ Philosophy in ‘Dialectics of Nature’)’이다. 사회와 토론은 계원예술대학 서동진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칸 캉갈 교수는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에서 변증법에 대해 고찰한 다수의 논문을 출판한 연구자로, 엥겔스와 자연변증법에 대한 저작이 최근 출간돼 SSK 연구팀이 온라인 강연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칸 캉갈 교수는 지난해 10월에도 SSK 연구팀과 경상대 대학원 정치경제학과의 초청으로 강연한 바 있다.
한편, SSK 연구팀은 2018년 9월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에 ‘포스트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연구책임자 정성진 경제학과 교수)으로 선정됐다. 2018년 9월부터 약 3년에 걸쳐 연구책임자 포함, 모두 7명의 국내외 참여 연구원이 전체 연구 아젠다 ‘한국사회의 위기와 마르크스주의의 기여’라는 측면에서 장기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소련 붕괴 이후 파산했다는 통념과 달리 세계화, 정보화 분석, 경제위기와 양극화, 젠더위기, 생태위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전하고 있는 마르크스주의를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