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제안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중앙우수제안 심사’에서 울산시에서 추천한 3건 모두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참여기관 중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중앙우수제안은 중앙행정기관 41건, 지방자치단체 68건 총 109건의 후보 중 사전조사, 예비심사, 자체점검, 광화문1번가를 통한 국민평가 등 약 4개월간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27건(금 1, 은 2, 동 6, 장려 18)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광화문1번가를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해 우수제안을 평가하는 온라인 국민심사 단계를 넣어 더 까다롭고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친 결과라 값지고 의미가 있다.
울산시는 1년간 접수된 78건의 제안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울산시민창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금·은·동상 3건을 ‘자체 우수제안’으로 선정하고 ‘중앙 우수제안 후보’로 추천했다.
이 결과 ▲삼산119안전센터 최규찬 소방장, 북부소방서 유윤식 소방경의 ‘소방호수 물공급 중단 없이 연장기법’, ▲천상정수사업소 김이근, 주재갑 주무관의 ‘정수공정 전·후 오존 통합 주입설비 개발’, ▲수질연구소 최임조 연구사의 ‘QR 코드를 이용한 수질성적서 열람 및 홍보방안’ 이 모두 중앙우수제안에 선정됐다. 포상은 행정안전부장관상과 부상금 각 90만원이 지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위기상황 대응과 격무에도 불구하고 제안에 대한 참여도가 예년에 비해 40% 정도 증가했다.” 며 “채택된 제안을 적극적으로 행정에 접목해 시민의 안전 확보와 행복 지수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공무원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무원의 제안을 연중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