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권재환 교수가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권 교수는 전국의 신경외과·이비인후과의 학회장 후보 가운데 연구성과와 학회 공헌을 인정받아 지방병원 최초의 학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권 교수는 2007년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교에서 임상연구원으로 안면 성형분과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고신대병원에서 진료지원부장, 진료부장을 역임, 현재는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Endoscopic Neurosurgery)는 2014년 3월 내시경 뇌수술 연구회로 결성됐다. 전국의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모여 뇌종양을 비롯한 다양한 뇌질환을 최첨단 내시경을 이용해 개두수술과 같은 상처 없이 효과적인 병변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2016년 정식 학회로 발족했다.
활발한 활동으로 학회 결성 5년만인 2020년 기준 110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는 질적, 양적인 면에서 급성장하는 학회로 꼽힌다. 매년 해부실습코스 및 정기총회, 증례집담회, 연구발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학회로 주목받고 있다.
권재환 신임회장은 “현재 전국의 28개 병원의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교수 40여 명으로 구성되며, 점차 많은 회원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활발한 학회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내시경뇌수술 분야가 세계적인 레벨로 인정받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