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10 10:02:38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부산시는 남구 대연동 소재 UN기념공원을 향한 세계의 동시 묵념과 추모 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 UN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을 국가보훈처와 함께 오는 11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모 행사를 앞두고 시 관계자는 “이날 1분간 부산 전 지역에 사이렌이 울릴 예정으로 시민께서는 놀라지 말고 추모 묵념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자부와 명예’로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묵념을 통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UN 참전국과 UN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 첫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UN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은 지난 2007년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86, 캐나다)씨가 제안해 매년 열리던 행사다.
이날 추모식은 ‘2020 부산 UN위크’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헌화와 1분간 묵념, 참전 국기 입장 및 기념공원, 전사자 묘역 참배 등으로 진행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이 세계 평화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란 위기 상황에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알리고 국제사회의 공동 발전과 평화에 이바지하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