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1.10 11:02:49
국립 경상대학교(GNU)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전국 10개 권역별로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권역 내 대학·전문대학 등을 연계·지원하는 중심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10개 권역은 울산·경남을 비롯해 수도권, 대구·경북, 강원, 충북, 대전·충남·세종, 전북, 광주·전남, 제주, 부산 등이며 사업은 권역별로 대학-전문대학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진행된다.
경상대는 경남도립거창대학교와 연합체를 구성해 이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울산·경남권역 대학들의 원격교육 활성화와 미래교육체제 전환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올해 사업비는 권역별로 10억 6200만원이다. 1차 연도 사업은 2021년 2월 종료되며, 2025년까지 연차별로 운영, 총 5년간 약 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학은 이 사업으로 원격교육을 위한 학습관리시스템(LMS)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권역 내 대학들에 공동 활용 가능한 학습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해 지원한다.
전문인력과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강의 녹화 스튜디오를 구축해 울산·경남권역의 교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스튜디오가 없는 대학에는 1인 제작 스튜디오를 첫해 5개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권역 내 모든 대학에 스튜디오를 구축, 손쉽게 원격강의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격강의 콘텐츠를 개발해 권역 내 대학들이 공동 활용하고, 중앙센터에서 유통되도록 하여 고등교육 ‘교육 자원 공개(OER, Open Educational Resources)’ 프로그램에서 공동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원격교육의 품질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워크숍 등을 마련하는 등 권역 내 대학들의 원격수업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손정우 미래교육원장은 “16년여의 경상대 이러닝지원센터의 원격교육 비법을 전수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 구축 중인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의 공유대학과 연계해 울산·경남권역 대학에 높은 수준의 원격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