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있는 콩 정선기가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장 3곳에 콩 정선기를 설치, 콩 재배농가의 선별‧정선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콩의 품질을 균일하게 높여주기 위한 정선작업은 검정콩, 약콩, 메주콩 등 종류별로 실시되고 있다.
별도로 설치한 선별기 6대는 팥도 함께 선별한다. 수수료는 콩 40㎏들이 1포대 당 1천 원으로, 선별 소요시간은 15분가량이다. 콩 선별은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191톤에 달하는 콩을 정선했는데 올해는 예약을 받아야 할 정도로 농가 선호도가 높아 작년 정선량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콩 정선기는 물론, 파종기, 탈곡기 등의 농기계 비중을 점차 늘리면서 농업 기계화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3곳의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보행관리기, 양파 이식기 등 총 60종 379대의 농기계를 임대‧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천 7백만 원의 임대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