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김해시에 전달한 생필품 박스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소재 한 기업체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생필품 500세트(1억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기탁된 성품은 이불, 쌀, 라면, 세제 등 저소득층에게 필요한 생필품 15종(20만원 상당)으로 구성됐으며, 차상위계층 등 500세대에 지원될 예정이다.

실명을 밝히기를 거부한 기업체 관계자는 “이번 성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나눔을 통해 지역의 여려운 계층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기업체는 2012년부터 5억원 상당의 성금(품)을 시에 기탁하여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태문 시민복지국장은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여 김해시에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후원자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기탁된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