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10일부터 나흘간 두바이 어드레스 두바이마리나 호텔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 유망소비재 기업 두바이 전시·수출 화상 상담회’를 동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아랍에미리트(UAE) 수교 4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동지역 바이어 150여개사와 중기부 선정 ‘브랜드 K’ 기업 등 뷰티, 패션, 건강식품, 생활소비재 분야 유망 수출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최근 기업인들의 해외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 무역협회는 현지에 대규모 샘플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행사현장 이원 생중계, 중동 바이어 및 소비자와 우리 기업 간 즉석 상담 주선 등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전했다.
샘플 전시를 위해 총 117종의 제품 1만9000개를 두바이로 사전 발송해 부스를 차렸다. 이 부스는 사전에 우리 기업들로부터 충분히 교육받은 현지 판매사원(MD)들이 우리 기업을 대신해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중동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참관 및 체험할 수 있다. 사전 행사 참석 승인을 받아야 하는 현지 사정에도 불구, 사전 등록한 바이어는 현재까지 150개사, 메이크업쇼 등 B2C 행사에 신청한 일반 관람객도 300여명이다.
현장 분위기와 제품에 대한 바이어 및 소비자 반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원 생중계도 진행한다. 현지 리포터가 매일 행사장 현장을 중계하고 우리 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두바이의 사회관계망(SNS) 인플루언서 20명은 현지에서 반응이 좋은 한국 제품을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