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11 16:55:07
부산항만공사(BPA)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산항의 지속가능 발전전략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11일 ‘BPA판 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수립한 BPA판 뉴딜 실행계획은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히 대응하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부산항, BPA의 지속가능 발전 도모란 큰 틀 아래 ▲첨단기술 접목 스마트항만 조성 ▲공공서비스 혁신 ▲부산항 친환경, 안전 구현 ▲일자리 창출 4가지 핵심 방향을 세웠다.
이와 함께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3개 분야에 총 30개 과제를 수립해 5년간 2865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디지털 뉴딜의 실행과제는 ▲항만 연관산업 생태계 확장·강화를 위한 데이터 구축사업 ▲해양수산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 구축사업 ▲부산항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부산항 통합데이터 댐 구축 등 13건이다.
또 그린 뉴딜의 실행과제는 ▲항만 공간 활용한 그린 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 ▲신재생에너지인 해수열 이용한 친환경 사업 ▲대형 하역 장비의 탄소 배출 제로화 추진 ▲국내 최초 전기추진 항만안내선 신규 건조, 도입 등 8건이다.
안전망 강화 분야 과제는 ▲항만 자동화 대비 항만종사자 전환배치 위한 신규 기능인력 양성 ▲항만 안전과 효율 개선을 위한 비전 시스템 개발 ▲민-관-공 협업기반 창업 공간,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9건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디딤돌로 BPA판 뉴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과제별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세부계획을 세우고 예산 배정을 마쳤다”며 “향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부분을 부산항에서 모범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