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0.11.12 11:48:39
“미래형 도시농업 기반 조성을 통해 우리 농촌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 생활수준을 높이고 농업이 창원경제 부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역 농업인들에게 존경과 감사, 그리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 시장은 “올해 노벨 평화상은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가 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으며, 이는 기후위기 시대에 식량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 밝히고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처럼 농업이 창원경제 부흥의 원동력이자, 우리 국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근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창원은 국가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으로 인해 공업도시라 불리고 있지만, 단감, 국화, 수박 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작물의 시배지와 생산지가 바로 창원이다”며 “앞으로 창원의 대표 특산품들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 나감과 동시에 농업 분야의 발전은 물론,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허 시장이 밝힌 대로 창원은 우리나라 단감과 국화 재배의 시배지다. 단감은 100년 전 의창구 북면과 동읍에서 첫 재배가 시작되어 현재 3170여 농가에서 전국 생산량의 약 16%를 생산하고 있다.
국화 역시 1960년 마산회원구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 농가가 전국 최초로 국화 상업재배를 시작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현재 전국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속에 마산해양신도시에서 비대면으로 국화전시회를 개최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대성공을 거둬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수박은 현재 의창구 대산면 일원에서 250여 농가가 연간 7000여 톤을 수확하고 있는데,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충분한 일조량 등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허 시장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과 창원의 근간인 농업 발전에 애쓰시고 계시는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생산과 소득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상정했고, 이를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쓰면 11월 11일이 된다는 데 착안해 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