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특수외국어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2020 특수외국어 취업역량 강화 캠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략적인 취업 준비를 통한 자신감 부여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캠프 형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전공생 및 부・복수 전공자 총 42명이 참가했다.
1일 차에는 ‘특수외국어 지역 관련 비즈니스 및 에티켓’을 주제로 언어별 7개 분반의 특강을 진행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문과 기업체 관계자가 특강자로 참석했다.
이후 입사지원서 1:1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2일 차에는 ’강점 스토리 기반 나만의 차별화된 면접 1분 자기소개 집중 훈련‘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전략적인 취업 준비를 가능하게 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막막하기만 했던 이력서 작성법, 면접 요령에 대해 집중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캠프에 참가한다면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양수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이번 취업역량 강화 캠프는 언어별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수외국어 지역 특수성에 맞춘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2018년 2월부터 제1차 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4년간 약 40억원을 지원받는다.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