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0.11.12 16:40:21
울산시는 ‘울산형 마을 뉴딜 사업’ 발표(10월 7일)와 관련해 ‘울산형 마을 만들기 시범마을 공모사업’을 12일 공고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주민센터를 스마트화 하고, 특성별 맞춤 발전방안을 연구하는 마을연구소(가칭), 마을 자원을 종합 관리하는 마을시설공단(가칭) 등을 신설해 주민 주도형 스마트 빌리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민들은 스마트 마을회의를 통해 마을의 공동 의제를 논의하고, 생활안전·방역·돌봄·의료·일자리 창출 등 생활 전반의 정책을 수립해 자발적 공동체를 조직해 나간다.
이번 공모사업의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이며, 마을 단위 주민협의체, 읍·면·동 주민센터, 구·군청, 중간지원조직, 대학, 시민단체, 기업 등 동일 읍·면·동 내 지역 주민 주도의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단체나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는 5개 구·군을 통해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우선 시범적으로 2~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개소당 3년간 최대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와 주민들은 구·군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구·군은 주민이 제안·작성한 내용을 기초로 현장 확인을 통해 사업타당성, 추진 가능성, 창의성·효과성 등을 검토한 후 오는 12월 15일까지 ‘울산시 사회혁신담당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안승대 기획조정실장은 “울산형 마을뉴딜 사업의 본격 시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으로 주민 공동체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형 기업을 육성해 일자리가 창출되는 마을 중심의 스마트공동체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