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흥한 에르가 투시도 (사진=흥한건설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3일 수의계약 공고를 내고 ‘사천 흥한 에르가’ 환급사업장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장은 648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급사업장은 주택분양 보증사고로 인해 HUG가 분양계약자에 계약금과 중도금을 환급한 뒤 해당 사업부지와 미완성 건축물에 대한 처분권을 취득한 사업장이다.

이번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환급사업장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108번지 일대에 소재하는 흥한 에르가 2차 아파트다. 감정평가 금액은 1297억원이며 계약 가능 금액은 648억원 이상이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업장 매각을 진행해 지난 6월까지 총 15차수 공매를 진행했으나 전부 유찰돼 이번에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HUG는 설명했다.

계약 가능 금액은 매각 하한금액 이상(최초 공매가의 50%)으로 수의계약 기간 이후 진행하는 공매 절차에서 재감정 평가 시행에 따라 계약 가능 금액이 기존 감정가 내외로 오를 수 있다.

HUG 관계자는 “위 수의계약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라며 “보다 상세한 공고 내용은 HUG 홈페이지나 HUG 마켓 공매 정보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