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총력대응 추진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5,529건·7,100명을 검거하고, 이중 50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해사례를 분석해 보면, 대출사기형이 79%(3,777건), 기관사칭형이 21%(1,001건)로 대출사기형 피해가 많았고, 피해자 연령별로는 대출사기형은 50∼60대가(48.6%), 기관사칭형은 20대 이하(50%)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해에는 피해금을 대포계좌로 송금받는 방식(비대면방식)이 감소하고, 조직원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방식(대면편취방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은 민생경제를 파괴하는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관련 전담인력 증원하는 한편 강력범죄에 준해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 또한, 검거 강화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한 신속한 범행계좌 동결, 수익금 압수 등을 통해 올해 총 14억 5000만 원 상당을 피해자에게 되돌려 줬다.
이 밖에도 지난 9월부터 금융기관과 협력해 다액인출시 범죄여부 확인 강화 및 112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두 달간 54건·15억의 사기 피해를 막아내기도 했다.
경찰은 연말연시에도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전 부서 총력대응 등 집중검거 체계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은 현금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수사기관이라며 명의도용, 대포통장 등 사건에 연루됐다"며 전화로 현금을 요구하면 100% 사기로 즉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