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2017년부터 운영해온 지역사회 심리지원 마인드서포터즈 ‘위드’를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위드’는 심리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기관과 연계해 경성대 학생들이 참가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의 방과 후 아카데미 소속 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에 진로 탐색 과정을 추가, 새롭게 구성했으며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키트로 제작해 중학생들에게 발송하는 등 비대면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위드는 프로그램 지도자인 지도교수(경성대 심리학과 김지원 교수)와 멘토인 대학생, 멘티인 중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계획해 보는 활동이다. 프로그램 지도자와 멘토들은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주 1회 멘토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멘토들은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면, 내담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접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등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프로그램을 따라오는 데 어려움을 겪는 멘티들을 열심히 챙기는 멘토들을 보면서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지역사회 심리지원 봉사활동이 멘토와 멘티들의 정서 교감과 내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