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11.18 15:12:40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형근 의원이 18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체육회가 의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더욱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형근 의원은 경기도체육회의 법인화 추진에 대해 “경기도체육회에서 법인화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예산이 지원되지 않을까봐 조급해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시,군구 회장이 바라는 법정법인화를 통과시키는 게 공약사항에 들어 있다. 예산을 받는다고 해서 독립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또한, 기존과 달리 사무처장 공모를 진행한 이유를 묻자 이 회장은 “이번에는 민선회장이기 때문에 공정성을 위해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고 답변하자 문 의원은 “말은 공정이지만, 실은 내정이지 않느냐”고 질타하며, “의원들과의 소통이 너무나도 부족한 실정이다. 소통에 더욱 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과연 이번 사무처장 채용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 민선체육회시대에 또 한명의 상전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며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해 경기도체육회의 불법행위나 잘못된 관행의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해 향후 경기도체육회 전반에 걸친 도의회 차원의 조사특위 구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