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20 16:41:18
부산항만공사(BPA)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선제 대비를 위해 ‘항만BIM(항만시설의 3D 디지털화 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항만건설 전 과정에 적용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BPA가 추진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은 공사가 시행하는 항만건설과 시설관리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 적용해 건설 초기부터 항만시설의 유지, 관리까지 스마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BPA는 오는 2025년까지 항만건설의 ‘계획~설계~시공~유지’ 전 단계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해 ▲유지관리 예산 20% 감소, 디지털화 25% 증가 ▲건설업체 산업재해 발생률 제로화 ▲예방·선제적 시설물 유지관리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항만건설의 계획·설계 단계부터 항만BIM 등의 기술을 도입하며 시공단계에서는 스마트 건설사업관리 및 통합공정관리(PMIS)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어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설물 관리 기술을 적용한다.
특히 올해 내로 발주를 앞두고 있는 ‘부산항 신항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의 경우 6000여억원 규모의 대형공사로 설계와 시공을 함께 추진하는 일괄 입찰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활용 방안’에 대한 지표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앞으로 추진할 진해 신항과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등에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해 BPA가 항만건설 분야의 혁신과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