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0.11.25 15:29:18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울산시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공구를 3개로 나눠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으로 동시에 발주됐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미호분기점(JCT))에서 가대나들목(IC)까지 총 14.8㎞로 1공구 미호분기점(JCT)~박제상유적지(5.2㎞), 2공구 박제상유적지~범서나들목(IC)(5.7㎞), 3공구 범서나들목(IC)~가대나들목(IC)(3.9㎞) 등이다.
공구를 3개로 분할 발주하면 설계기간은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공사기간도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어 앞으로 2027년내에 완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은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적정성 검토를 완료했고, 올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타당성 평가 용역을 추진했다.
또 시는 지난 4월 27일 울산형 뉴딜 사업 중 ‘스마트 뉴딜‘과 관련된 사업으로 ’대규모 도로인프라 사업도 조기 추진‘을 발표했다. 이에 2029년 개통 예정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사업기간을 최대 2년 앞당긴 2027년 개통을 위해 이 목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3개 공구로 나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으로 발주됨에 따라 총 2년의 공기 단축이 가능해 졌다.
이와 함께 시가 추진 중인 외곽순환도로의 일부인 ‘농소~강동간 도로개설사업’(총연장 10.8㎞)도 2027년 개통을 위해 설계용역은 2개 공구, 공사는 4개 공구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2공구 호계나들목~강동나들목부터 설계용역을 착수했고, 12월에는 1공구 가대나들목~호계나들목도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가 시행하는 농소~강동 구간(10.8㎞)의 준공시기인 2027년에 맞춰 고속도로 미호분기점~가대나들목(14.8㎞)도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공구 분할을 통해 사업기간 단축은 물론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로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