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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석 소설가, 직접 찍은 사진 표지에 담은 ‘사파에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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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0.11.29 12:02:12

방현석 소설가의 신작 ‘사파에서’ (사진=아시아출판사)

방현석 소설가가 신작 ‘사파에서’를 출간했다.

29일 문학계에 의하면 중앙대 교수인 방 작가는 아시아출판사를 통해 사파를 무대로 한 아주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사파에서’를 선보였다.

출판사 측에 의하면 사파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300㎞ 떨어진 해발 1500m의 산악 지역으로, 소수민족 도시인 사파에는 ‘사랑시장’이란 금기를 뛰어넘는 특별한 문화와 전통이 있다. 사랑시장이 열리는 매년 3월 27일에는 누구나 자신의 사랑을 찾아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 허용되고 이날의 일은 불문에 부쳐진다는 것.

출판사 측은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소설의 주인공은 한국에서 찾아온 정민과 함께 사랑시장이 열리는 3월 27일 사파로 간다”며 “죽음을 앞둔 정민과 한평생 그녀만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살아온 주인공이 찾아간 사랑시장에는 더 아픈 사연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파에서’는 국내 출간 전 일본어와 베트남어로 먼저 번역됐다. 일본어판 번역자는 김훈아, 베트남어판 번역자는 호치민대 교수인 응웬 티 히엔이다. “어떤 사람은 이 하루를 기다리며 일 년을 견뎌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 하루의 힘으로 또 일 년을 살아낼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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