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오는 2일부터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과 집단 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아울러 모든 공직자에게 코로나19 비상명령을 발동했다.
1일 이용섭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발표하고 시민들께는 5대 행동강령 실천을 제안했다 .
이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이라며 “어제 우리시 확진자는 22명으로 지난 8월26일(39명 발생) 이후 최대”라고 밝혔다.
이어 11월 한달 동안 총 204명의 확진자(지역감염 191, 해외유입 13)가 발생했고, 이 중 100명(지역감염 95, 해외유입 5)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지금 지역 확산을 확실하게 차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내일(12월2일 0시)부터 최근 감염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과 집단체육활동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부터 모든 공직자에게 코로나19 비상명령을 발동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면서 “광주시청 본청, 5개 구청, 산하공공기관 직원1만3,000여 명이 비상한 각오로 위기의식을 갖고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해 지역감염확산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내 5개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는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내일(12월2일)은 현재보다 4시간 더 연장해서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면서 “광주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활동만을 한다. ▲가족, 직장 외 외부인과의 만남, 모임을 갖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이후 친구들과의 만남을 ‘비대면’으로 한다.) ▲대화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마스크를 벗고 식사할 때는 ‘말없이’ ▲올해 연말은 ‘외부 모임’ 없이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낸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로 간다. 이 다섯 가지를 5대 행동강령으로 정하고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