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12.08 11:33:45
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동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5명(응답률 8.1%)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장관이 19.9%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나 전 의원 15.5%, 오 전 서울시장 14.9%로 오차범위 안에서 박 장관을 추격했다.
이같은 여론조사결과는 8일 발표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당 우상호 의원 6.1%, 조은희 서초구청장 5.8%,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3.8%, 이혜훈 전 의원 2.3%, 김선동 전 의원1.1%,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0.9%,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0.6% 순으로 조사됐으며, ‘기타인물’은 1.8%, ‘없음’ 5.2%, ‘잘 모름’ 4.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범야권 주자(나경원·오세훈·금태섭·조은희·윤희숙·이혜훈·김선동·박춘희)가 획득한 적합도 총합은 51.3%로, 여권 주자(박영선·박주민·우상호·전현희) 총합 37.1%보다 14.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9%, ‘기타 정당’은 1.7%, ‘없음’ 12.6%, 잘 모름‘ 2.4%로 나타났으며, 여성 유권자층에서는 민주당 37.9%, 국민의힘 27.9%로 민주당이 우세한 반면, 남성 유권자층에선 각각 30.7%, 36.7%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응답률 8.1%)으로 유무선(유선 20%, 무선 8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