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오는 14일부터 울산대공원에서 발생한 낙엽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공단은 낙엽이 떨어짐에 따라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낙엽은 냄새가 없고 통풍과 배수가 잘되며 토양의 수분 증발을 억제해 보수력을 높이는 효과가 뛰어나다. 겨울철 농작물 관리를 위한 보온재 및 축사 바닥 깔기, 잡초방제 멀칭재 등으로 활용되며, 농가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천연비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박순환 공단 이사장은 “쓰레기로 분류되어 폐기되는 경우가 많은 낙엽을 이번 행사를 통해 재활용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재활용되는 낙엽은 자루에 담기며, 낙엽이 필요한 시민은 전화로 접수해 필요한 수량만큼 가져가면 된다. 행사는 낙엽 소진 시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