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정총리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 보루…신중한 검토 필요”

중대본 회의 “최악 상황 가정해 병상 확보”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0.12.14 10:55:13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겸 수도권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3단계 격상은) 그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지난 주말 연속으로 900명대,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민께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대본부장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정 총리는 “정부도 각 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만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한 결정도 주저하지 않겠다”면서도 “우선은 지금 시행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온 국민이 제대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지쳤음을 알고 있지만 확실한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어느 때보다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으로 위기를 넘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금처럼 비상한 상황에서는 속도전이 핵심”이라면서 “정부는 향후 20일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충분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고, 특히 확진자가 하루 이상 대기하시지 않도록 한분 한분을 빈틈없이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총리는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아무리 병상을 확보하더라도 우리 의료체계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이번 유행은 전파 속도나 확산 규모에 있어서 예전과는 차원이 달라 대응도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