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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최호성 교수, ‘차이와 다름을 배려하는 재능교육’ 번역 출간

영재교육에 대한 실천사례 소개해 교육자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로 기대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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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0.12.16 15:13:59

‘차이와 다름을 배려하는 재능교육’ 번역서 (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최호성 교수가 창의성과 영재교육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 도널드 트레핑거(D. Treffinger)와 그 동료들의 책 ‘차이와 다름을 배려하는 재능교육’(교육과학사, 2020) 역서를 출간했다.

‘차이와 다름을 배려하는 재능교육-인공지능(AI)시대,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디자인하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원저자 트레핑거 교수와 연구팀이 창의성과 영재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재능교육의 실천적 지혜와 경험을 소개한 것이다.

교육자들이 학습자의 특성과 재능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맞춤형 교육 서비스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15가지 교육원리와 현장 적용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책은 학습자 ‘모두’(all)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 서비스로부터, 조기입학·조기졸업 등과 같이 극히 ‘소수’(a few)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개별화 맞춤형 교육 서비스 모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게 실천하고 있는 재능개발 서비스들의 수준과 성격을 이론적으로 재개념화하려는 것으로, 시시각각으로 펼쳐지는 각종 교육 활동들의 실천 의도와 목적을 성찰하게 해, 재능교육 연구자와 현장 실천가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번역한 최 교수는 서문에서 “테일러가 ‘과학적 관리의 원칙’(1911)을 발표한 지 10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으나 표준화와 효율성을 앞세운 ‘테일러주의’의 영향으로, 학교 교육은 개인의 독창성과 재능에 주목하기보다는 여전히 ‘획일주의 교육’의 과거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교육은 누구나 자신의 재능 특성과 수준에 알맞은 최적화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배려하는 포용적 교육이어야 한다”며 “인공지능(AI)시대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교육 실천가들이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적극 발굴하고, 그들에게 최적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교육 퍼실리테이터로 전환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 한 가지 영역 이상에서 강점과 재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학교가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들을 확충해 간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학습자로 성장해 갈 수 있다는 긍정 교육의 신념이 그 출발점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역자인 최호성 교수는 1995년부터 경남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8년 8월 부·울·경 지역 최초로 ‘경남대학교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설립하면서, 영재선발 및 영재교육 프로그램 연구와 실천에 노력해왔다.

2003년 국내 최초의 과학영재학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KSA) 개교를 위한 정책 연구에 참여했고,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고발전사업단’ 단장을 맡았다. 과학고등학교에 자기주도 학습 전형 제도를 도입, 과학영재의 창의적 탐구활동인 R&E 프로그램을 창안·보급했다.

이후 2015년부터 전국의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R&E 연구 논문을 엄선해 ‘청소년과학창의연구’라는 학술지를 발간한 바 있다. 최근 미래학교의 창의성 교육 활성화를 위해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기반의 창의성 교육 수업 모형을 개발하는 연구 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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