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친환경 콜드체인(Cold Chain) 전기화물차를 배송에 정식 투입하고 차량 운영 지원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센터를 운영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특장차 제조기업 일진정공과 협업해 1개월간 냉장·냉동 전기화물차 테스트 운영을 마치고, 10월 5일부터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배송에 투입했다는 것. 현재 6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내에 20대로 늘리고 21년에 100대, 22년에 200대로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는 차량과 냉동탑이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모두 전기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기냉동탑은 정차 등 무시동 상태에서도 작동하며 내부온도가 –20℃~10℃에서 사전 설정된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김포에 위치한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센터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오픈했다. 충전소에는 100kW급 급속 충전기 5대를 설치, 충전기 1대당 케이블 2개를 운영해 전기화물차 10대가 동시 충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는 “친환경 콜드체인 시스템의 본격 운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 될 것”이라며 “그린배송을 통해 ESG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