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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도 진보 보수 갈리나? 국민의힘 지지층 ‘긴급성’ 84.4% vs 민주당 ‘안전성’ 82.5%

[리얼미터] 코로나19 백신 ‘빨리 접종’ 54.9% ‘안전성 먼저’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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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12.23 10:30:50

(자료제공=리얼미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국민의 절반 이상은 ‘하루라도 빨리’라는 긴급성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답변한 반면, 4명 정도는 ‘안전성을 좀 더 검증한 후 접종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2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국가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우리나라 코로나 백신 접종시 주안점에 대한 질문에 ‘상황이 심각하므로 국내도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는 답변이 54.9%,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는 답변은 41.1%,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3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8명 정도인 84.4%는 ‘긴급성 우선’ 의견에 공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 정도인 82.5% ‘안전성 우선’ 의견에 공감했으며, 무당층에서는 ‘긴급성 우선’ 49.1% vs. ‘안전성 우선’ 40.8%로 나타나 ‘과학성’과 ‘객관성’을 기준으로 한 판단보다는 지지정당 등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성향자 67.4%, 중도성향자 65.2%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한 반면, 진보성향자 73.0%는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긴급성 우선’ 63.3% vs ‘안전성 우선’ 31.7%)과 부산/울산/경남(60.1% vs. 36.3%)에서는 ‘긴급성 우선’ 답변이 60%대로 집계됐으며, 서울(58.9% vs. 36.8%)과 대구/경북(57.7% vs. 39.5%)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맞아야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하는 답변이 ‘안전성 우선’ 대비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41.4% vs. 53.3%) 거주자 10명 중 5명 정도는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라고 답변해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으며, 인천/경기에서는 ‘긴급성 우선’ 51.0% vs. ‘안전성 우선’ 46.2%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또한 남성 60.2%는 ‘긴급성 우선’을 꼽은 반면, 여성에서는 ‘긴급성 우선’ 49.8% vs. ‘안전성 우선’ 45.0%로 팽팽하게 집계됐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상황이 심각하므로 국내도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답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긴급성 우선’ 66.0% vs. ‘안전성 우선’ 31.6%)와 70세 이상(61.4% vs. 26.7%)에서는 ‘긴급성 우선’이 60%대로 집계돼 안전성보다는 긴급성에 주안점을 두는 응답이 많았으며, 50대 55.8%가 ‘긴급성 우선’ 의견에 공감한다고 답변한 반면, 20대(48.7% vs. 47.9%)와 30대(49.6% vs. 48.7%), 40대(51.0% vs. 44.4%)에서는 ‘긴급성 우선’과 ‘안전성 우선’이 대등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8.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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