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12.28 10:54:19
최근 법원에서 정직 2개월 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낸 윤석열 검찰총장이 리얼미터가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2.2%p) 밖으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2020년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이 4.1%p 상승한 23.9%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이어 이 대표와 이지사가 18.2%로 오차범위(±2.2%p) 밖인 5.7%p 차이로 공동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8일 발표됐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했으며, 특히 충청권과 PK, 서울, 인천·경기, 30대와 60대, 40대, 보수층, 자영업과 노동직 등에서 주로 상승했으며, 이 대표는 8개월 연속 내림세로 2019년 4월 이후 1년 7개월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이 대표는 호남과 TK, 인천·경기, 40대와 50대, 20대, 진보층, 자영업과 무직, 노동직에서 하락했으니 70세 이상에서는 상승했고, 이 지사는 호남과 PK, 70세 이상과 20대, 학생과 가정주부에서 하락했으나 충청권과 TK, 40대에서 상승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0.9%p 상승한 6.0%로 4위를 유지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0%로 전월 대비 0.5%p 상승하며 5위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월 대비 동일한 3.1%로 한 단계 오른 6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0.1%p, 2.9%), 유승민 전 의원(-0.5%p, 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0.3%p, 2.6%), 정세균 국무총리(새로 진입·2.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0.2%p, 2.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0.8%p, 1.9%), 원희룡 제주도지사(-0.5%p, 1.5%), 김부겸 전 의원(0.0%p, 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2041명을 상대로 이뤄져 응답률은 4.7%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