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재명 따라하기? ‘전국민 재난지원금’ 뒷북 치는 민주당

이낙연·정세균, 가능성 시사…'재보선 선심성 카드'라는 지적도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1.05 10:23:05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민주당 이낙연 대표. (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재보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의 잠룡들이 잇따라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거론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대표는 4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가 한참 퍼지고 있는데 ‘소비하라’고 하면 자칫 방역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확산세가 잦아들 때가 지급 시점으로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3차 재난지원금이) 충분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너무 늦지 않게 피해 계층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MBC 100분토론 ‘2021년 총리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전국민이 겪는 고통이 있다. 피해가 많은 분들에 대한 선별적 지원과 별도로 경기가 진작돼야 한다”며 “앞으로 필요하면 경기진작을 위한 예산 집행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도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만 더 버텨달라’는 호소만으로는 부족하다. 3차 지원패키지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라도 전국민 재난위로금 논의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언급했다.

 

이들보다 한발 앞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인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이 지사는 2차,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부터 한결같이 전국민 지역화페 지급론을 펼쳐왔다. 정부여당 인사들을 만나 전국민 지급을 설득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결같이 주장해왔다.   

 

4일에도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300명과 기획재정부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미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경제효과가 증명된 지역화폐로 전국민에게 보편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실행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재난기본소득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해야 하며, 규모는 1차 재난지원금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정부와 여당이 ‘선심성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 든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도 나오고 있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