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시설안전 분야뿐만 아니라 건설안전 분야도 책임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안전, 포용, 공정, 혁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해 ‘국민과 함께 행복을 열어가는 국토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박 원장은 밝혔다.
박 원장은 사고위험이 높은 공사에 대한 집중점검과 안전관리 취약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반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선제적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적기에 보수·보강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관의 운영과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관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변화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일하는 방식과 태도의 혁신적 전환, 올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 등 공직자로서의 청렴도 강조했다.
한편, 국토안전관리원은 기관장의 신년사에 담긴 사업내용을 중장기 경영목표와 연간 업무계획을 통해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의 신축년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토안전관리원 출범으로 하나가 된 후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는 첫 번째 새해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참으로 혹독한 한 해였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에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웃을 수 있는
희망과 행복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는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많은 것들이
구체화 된 한 해였습니다.
건설안전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담아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하였고,
지금까지 추진해 오던
시설물의 안전관리 업무도 내실화했습니다.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계안전성 검토, 안전관리계획서 검토를 확대 강화하고
건설현장의 상시점검과 건설공사의 안전과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정보체계도 마련하였습니다.
국민의 생활공간인 건축물의 사용가치를 높이고
붕괴나 화재 등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건축물관리지원센터도 운영하였습니다.
압축성장기에 건설되어 노후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설물의 안전과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 구성원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섰습니다.
우리가 추진했던 모든 일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지난 한 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많은 일을 수행하였고 성과도 창출하였습니다.
모두가 함께 땀 흘려주신 결과입니다.
쉼 없이 수고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작년 한 해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체질을 변화시키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우리가 지향하는
‘국민과 함께 행복을 열어가는 국토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안전, 포용, 공정, 혁신의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해야 합니다.
먼저, 안전이 국민의 삶 속에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고위험이 높은 공사에 대한 집중점검과
안전관리 취약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합니다.
사람의 생명과 가치에 비하면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의 증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해마다 4백 명이 넘은 죽음이 일상화되는 것을 보고도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낮은 가격, 빠른 속도만을 우선시하는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라는 인식을 정착시켜
국가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차원 높여야 합니다.
아울러 1970∼80년대 경제성장과 함께
집중적으로 건설된 기반시설의 급속한 노후화로 인한
국민의 안전 위협과 막대한 재정투입을 예방해야 합니다.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적기에 보수 보강을 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노후화된 기반시설에 대한 관리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은 물론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선제적으로 수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업무가 실제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으려면
우리의 강화된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둘째,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야 합니다.
저는 취임 이후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면서 분명하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는 것을 넘어
우리가 수행하는 업무를 통해
국민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점을 가슴에 되새기며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나라,
골고루 함께 성장하며
일자리가 많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업무 추진과정에서 핵심현안에 대해
지금까지는 이해당사자만의 대화와 협의로 해결해 왔다면
앞으로는 국민, 이해당사자, 사회적 약자의 의견을
제대로 포용하고 있는지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셋째,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업무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의 정착이 필수적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일터를 안전하게 가꾸어 가기 위한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 책임 강화와 안전 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는 단지 희망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의지를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이룰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업무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를 만들기 위해
경직되고 고착된 사고의 틀을 깨주십시오.
변화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방식과 태도를
혁신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부터 국민의 참여를 확대해
그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한 방향이 되지 않도록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세심히 살펴보는
업무수행의 방향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올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으로
공직자로서 청렴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청렴은 자신을 지키는 힘이자,
공평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겨주십시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가 시설안전 분야만을 책임졌다면
미흡했던 분야에 대한 보완과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이제는 건설안전 분야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때입니다.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에 우선될 수 없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소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노력이 10년 후
우리 국민의 삶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저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여건이지만
서로에게도 국민에게도 힘이 되는 한 해를 만들어 봅시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