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사진=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이 부산 경제와 수출을 선도할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공고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수출을 선도할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자체와 민간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중기부는 해외 전시회를 비롯한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해외 마케팅을 4년간 지원하며 기술개발 사업 참여 시 가산점을 부여해 선정에 있어 우대한다.

또 부산시는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파악해 기업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을 비롯한 총 8개 민간 금융기관에서는 융자, 금리우대, 보험료 할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규모가 100억원~1000억원 범위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직·간접 수출액이 500만불 이상인 기업이어야 한다. 신청은 내달 8일까지 ‘수출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 감염병이 수그러들지 않고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백신이 보급되고 있어 종식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수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