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경상남도 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연이은 발생에 따라 지난 10일 지역본부 비상상황실에서 각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9일 진주시 수곡면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되고, 10일 거창군 가조면 오리 농장에서 의사환축이 발생하는 등 경남지역 AI 발생에 따라 관내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차단방역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경남농협은 자체 비축 중인 생석회와 소독약품을 차단방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농협 공동방제단 등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경남에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 등에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은 “AI가 경남지역에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염려가 크다” 며 “경남도와 협업체계를 강화해 AI의 도내 확산을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