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20 10:29:55
부산시가 시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종합 채용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중 ‘2021년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 채용 제도는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권고사항으로 이전까지 각 기관에서 따로 진행하던 채용 절차를 시에서 통합 주관해 필기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공공기관도 통합채용제도에 적극 참여함으로 기관 홍보뿐 아니라 ‘숨은 일자리’도 발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상반기 채용인원은 총 245명이다. 기관별로는 ▲부산교통공사 160명 ▲부산환경공단 41명 ▲부산시설공단 23명 ▲부산도시공사 15명 ▲부산의료원 3명 ▲부산디자인진흥원 2명 ▲부산테크노파크 1명이다.
각 기관 신규 채용 선발 인원은 오는 4월 중 채용공고 시 확정 발표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통합 채용 제도의 주요 내용은 ▲통합 채용사이트를 통해 원서 접수 ▲필기시험은 공통과목인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렬별 전공과목 시행 ▲필기시험 합격자 선발은 4배수 이내 범위 ▲필기시험 합격자 대상 ‘온라인 인성검사’ 의무화 등이다.
향후 시는 채용 대행업체 선정 절차를 밟은 뒤 코로나19 추이 등 각종 내외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시험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상반기 필기시험 이후 기관별 수요조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