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호 과장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에 대응하고 복막암 및 복강 내 육종의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기 위해 대장암 전문의를 추가 영입해 대장암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4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대장항문외과 송인호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의 임상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 아산병원의 교수를 역임한 대장암 진료 및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대장양성질환(치질, 탈장, 직장탈출증 등)에 대한 많은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대장암과 직장암을 1년에 500~600례 이상을 성공적으로 수술한 바 있다. 직장암에 대해 세계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최신 수술법인 복강경 경항문 전직장간막절제술(taTME, transanal total mesorectal excision)을 적용한 수술에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또 다른 분야에서 다루기 힘든 복강 내 육종 및 복막암에 대한 수술 경험과 이해로 종양감축술의 시행이 가능하며 복강 내 항암온열요법(HIPEC, 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을 적용, 향후 동남권 지역민의 치료효과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에 시행했던 수술뿐 아니라 복강경 경항문 전직장간막절제술, 종양감축술 및 복강내항암온열요법까지 다양한 진료 경험과 증명된 최신 기술을 접목, 어려운 대장암, 육종 및 복막암 케이스에서도 탁월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의학원 대장항문외과는 분야별 3명의 대장암 전문의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대장암 전문센터로 발돋움하게 됐다.

송 과장은 “기존 치료법과 새로운 치료법의 적절하고 합리적인 제공으로 부산 및 경남 지역의 환자분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의학원의 대장암 치료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의지와 암센터로서의 비전을 믿고 합류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한해에 2만 8000명 정도가 대장암으로 진단받고 있다. 2018년 통계에 의하면 전체의 13.2%를 차지한다. 앞으로도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 대장암분야 진료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민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고품격 공공의료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의학원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저명한 소아과 전문의를 초빙, 오는 3월 1일부터 소아과 진료를 확대 제공한다. 소아과 야간진료·입원진료도 가능하며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 주민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