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달 3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상반기 절차 완료… 인정시장 등록
국비지원 기준 마련 공모사업 신청

인제 기린전통시장의 인정 상설시장 등록이 추진된다.

25일 인제군에 따르면 1955년 8월 개설해 60여 년간 지역 5일장과 같은 비상설 시장으로 운영해 오던 기린전통시장을 체계적인 정비 사업과 다양한 국비지원 사업 유치를 위해 정식 인정시장 등록을 추진한다. 기린전통시장은 기린면 현리 시가지 일대 상인들에 의해 오랜 기간 재래시장으로 운영돼 왔으나 환경이 열악해 상인들과 손님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9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달 중순 기린전통시장 예정 구역에 대해 공부 상 현황 및 현지조사를 마치고 다음 달 3일까지 기린면 전통시장 예정 구역에 대한 공고 및 열람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빠르면 올 상반기 기린전통시장의 정식 인정시장 등록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또 군은 상설시장 등록이 마무리되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경영개선과 시설현대화사업, 화재안전관리 사업, 시장 매니저 사업과 같은 다양한 공모사업을 유치해 침체돼 있던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린전통시장 상인회 등록 등 단계별 세부 실행계획에 따라 인정시장 등록을 위한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 "며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상설 전통시장으로 개장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