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1.27 11:49:29
국립 경상대학교(GNU) 의과대학 김정환(약리학교실) 교수는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 12.12) 최신 호에 ‘간조직의 구리 항상성에 미치는 SLC46A3 수송체 연구(Lysosomal SLC46A3 modulates hepatic cytosolic copper homeostasis)’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신진연구 및 의과학연구센터(MRC)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김정환 교수가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참여하여 미국 국립보건원 암센터(NIH/NCI), 미국 버클리대학 및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과 공동연구로 진행한 결과다.
김 교수는 “TCDD는 다이옥신으로서 베트남 전쟁 중 사용된 고엽제의 오염물질로 알려졌으며 광범위한 인체 독성으로 사회 문제를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군반환용지의 다이옥신 토양오염으로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라며 독성 연구가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TCDD에 의한 여러 독성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축적이 왜 일어나는지에 알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혔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동물모델 및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TCDD에 의해 유도되는 SLC46A3가 세포 내 소기관인 라이소좀(lysosome)의 구리 수송체라는 것을 규명했다. 동시에 간세포의 구리 농도를 낮춰,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저하, 결국 지방간을 유도한다는 것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