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1.28 16:46:41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40%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면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도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월 4주차 주중집계(25~2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상승한 43.2%(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8.6%)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하락한 52.4%(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5.2%), ‘모름/무응답’은 0.8%p 상승한 4.5%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8일 발표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 40%대 안착 흐름은 지난해 말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었던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이 정리된데 따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서울(6.8%P↑, 37.7%→44.5%, 부정평가 50.8%), 대구·경북(5.7%P↑, 25.3%→31.0%, 부정평가 64.2%), 대전·세종·충청(3.2%P↑, 36.1%→39.3%, 부정평가 57.9%)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10.5%P↓, 70.0%→59.5%, 부정평가 34.9%), 부산·울산·경남(1.9%P↓, 42.1%→40.2%, 부정평가 56.2%)에서는 하락했다.
그리고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4.5%P↑, 15.6%→20.1%, 부정평가 63.0%)에서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층(3.3%P↓, 90.3%→87.0%, 부정평가 10.6%), 정의당 지지층(1.1%P↓, 40.6%→39.5%, 부정평가 56.5%)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또한 이념성향별로 진보층(5.4%P↑, 71.7%→77.1%, 부정평가 20.1%), 중도층(1.9%P↑, 39.4%→41.3%, 부정평가55.1%)에서 상승했고 보수층(3.6%P↓, 23.4%→19.8%, 부정평가 77.6%)에서는 하락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상승한 33.3%, 국민의힘도 1.9%p 상승한 30.5%로 집계돼 양당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하며 지지율 격차 2.8%P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이어 국민의당 8.8%, 열린민주당 7.3%, 정의당 4.1%,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2%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8%p 감소한 13.2%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5.8%p 오른 32.4%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은 6.6%p 급락한 28.5%로 나타나 민주당이 서울에서 국민의힘을 지난해 12월 3주차 이후 6주 만에 역전했다.
그리고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6.5%p 상승한 36.4%를, 민주당은 1.0%p 하락한 33.5%로 다시 뒤집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7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4.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