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1.29 11:47:39
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2020년 울산항에서 처리한 총 물동량은 1억 8793만톤으로 전년(2억 238만톤) 대비 7.1%(1445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및 교역량 감소 등으로 전국 항만 물동량이 전년(16억 4397만톤) 대비 8.9% 감소한 14억 9735만톤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항 총 물동량은 전년(2억 238만톤) 대비 7.1% 감소한 1억 8793만톤(1445만톤↓)으로 집계됐다. 전국 항만 물동량 중 울산항 비중은 12.6%로 전년(12.3%)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액체화물 물동량은 수송용 연료 수요 급감 및 정제마진 악화 등에 따른 원유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1억 6411만톤) 대비 6.7% 감소한 1억 5315만톤(1096만톤↓)으로 집계됐다.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은 81.5%로 전년(81.1%) 대비 소폭 증가했다.
원유는 6342만 톤을 처리해 전년(6737만톤) 대비 5.9% 감소(395만톤↓)했다. 석유 정제품은 6116만톤을 처리해 전년(6258만톤) 대비 2.3% 감소(142만톤↓)했으며, 화학공업생산품은 2087만톤을 처리해 전년(2673만톤) 대비 21.9% 감소(586만톤↓)했다.
일반화물 물동량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에 따른 자동차 화물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3828만톤) 대비 9.1% 감소한 3478만톤(350만톤↓)으로 집계됐다.
차량 및 그부품은 1221만톤을 처리해 전년(1418만톤) 대비 13.9% 감소(197만톤↓)했으며, 철강 및 그제품은 157만톤을 처리해 전년(197만톤) 대비 20.5% 감소(40만톤↓)했다. 기타광석은 597만톤을 처리해 전년(585만톤) 대비 1.9% 증가(12만톤↑)했다.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공컨테이너 수급 개선 등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51만 7250TEU) 대비 3.5% 증가한(1만 8325TEU↑) 53만 5575TEU를 처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적 컨테이너는 31만 4281TEU를 처리해 전년(31만 0094TEU) 대비 1.4% 증가(4187TEU↑)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22만 1294TEU를 처리해 전년(20만 7156TEU) 대비 6.8% 증가(1만 4138TEU↑)했다.
UPA 관계자는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 및 교역량 감소 등으로 인해 물동량 처리실적이 감소했다”며 “올해 항만배후단지 본격 운영 및 차별화된 물동량 증대 방안 추진 등을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로 물동량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