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재·보궐선거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난달 31일 4·7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서울시장 예비후보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며, 부산시장 예비후보로는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과 박인영 부산시의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 3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이미 예상된 인물들이며, 제3의 인물이 등록하는 ‘깜짝 등록’은 없었다.
그리고 같은 날 치러지는 기초자치단체장 보선에는 울산 남구청장에 김석겸·박영욱·이미영·이재우 예비후보가, 경남 의령군수에 김충규 예비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민주당은 1일 저녁 7시에 이들을 대상으로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를 통해 100분간 생중계로 온라인 국민면접을 실시한다.
후보자들은 공관위 질문과 사전접수된 국민 질문,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각각 답해야 한다. 서울·부산시 시정, 정치 현안을 두고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후보 측 한 핵심 측근은 1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장관은 언론인 출신으로 국민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익숙한 만큼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서울시 대전환이라는 설계도에 맞춰 부동산, 복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나씩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후보 측 한 관계자는 “우 후보는 당과 선거캠프 등 대변인만 8번을 한 경력에서 드러나듯 상대와 ‘상호작용’하는 정치적 소통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춘 정책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NB=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