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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가덕신공항, 좌우 떠나 부산 위해 함께할 사안”… ‘5Port’ 공약 발표

이언주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후에도 할 일이 태산”… 신공항 이어 ‘한-일해저터널’도 공약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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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2.01 15:47:13

이언주 예비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경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중앙당의 가덕신공항 지지 입장에 대한 본인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1일 오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해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신공항 관련 의견과 추가 공약을 발표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김종인 위원장 등 지도부와의 당내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후 2시 30분경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및 ‘한-일해저터널’ 등 물류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발표에 앞서 이언주 예비후보는 “그간 당내 일부 다른 목소리로 인해 우리 당이 가덕신공항에 미온적이란 부산시민의 오해가 있었다. 이번에 김종인 위원장이 당의 일치된 목소리를 밝혀 오해가 상당 부분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편 민주당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도 가덕신공항을 공약으로 채택했으나 오 전 부산시장 취임 전까진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었다. 지금 보궐선거에도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은 보이나 진정성은 없어 보인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긴급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신공항은 여야, 좌우를 떠나 부산시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 해야 할 사안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보궐선거가 끝난 뒤 다시 신공항에 소극적으로 돌변한다면 저 이언주가 결코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번에 특별법만 국회에 통과시키면 된다는 생각에 그치지 말길 바란다. 특별법 통과 이후에도 할 일이 태산 같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에 대한 의견을 밝힌 뒤 신공항과 연계한 자신의 여섯 번째 공약으로 ‘물류 5Port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5Port는 부산시가 현재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3Port(철도-항만-공항) 시스템에서 한일해저터널-해안도로 두 요소를 추가한 것이다.

‘가덕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한-일해저터널(거제~일본 대마도~큐슈 가라쓰시)’까지 추진해 ‘부산 신항만’~‘남부내륙고속철도’~‘오션 로드(청사포~가덕 잇는 부산 해안도로)’를 잇는 ‘5포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에 대해 “가덕국제공항 건설과 함께 이 공항과 연계한 서부산권 에어로폴리스 존(APZ) 개발로 부산이 동북아 해양강국 주도권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로폴리스 존 가운데 항공산업과 부품 생산구역의 경우 항공부품전문산업단지 조성과 항공기 항공정비·수리(MRO)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생산기반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의 항공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단기 전략으로는 항공부품기술혁신센터를 세워 항공부품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의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5~10조엔(한화 최대 약 106조원)이 든다고 한다. 그중에서 양국이 분담을 어떻게 할지 협상하기 나름인데 영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마도 서쪽까지는 우리나라가, 나머지는 일본이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학술 관련 단체 연구 결과에서는 일본이 9, 우리나라가 1 비중의 비용을 분담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게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한-일 해저터널에 부담해야 할 금액은 5조에서 10조 정도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에 대해 경제성 문제도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공항의 경제성을 높이는 일환으로 그 수요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직접 찾아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 신공항의 경제성 문제에 대한 논의는 더는 없을 것”이라며 “만일 한-일 해저터널을 가덕도로 연결하게 되면 큐슈 지역의 입장에서 공항을 이용할 경우 도쿄라든가 오사카를 이용하는 것보다 엄청난 물류비 절감이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가덕국제공항 건설과 서부산권 에어로폴리스 존을 계획대로 추진하게 되면 인구 500만명, 예산 50조원, 5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부산의 미래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언주 예비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경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공약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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