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2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박 전 장관 24.6%, 안 대표 22.4%를 보였다. 박 전 장관이 2.2%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16.0%), 오세훈 전 서울시장(11.2%), 우상호 의원(10.7%), 금태섭 전 의원(2.6%) 순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30~31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로 국한했을 경우, 박 전 장관이 32.6%를 기록했다. 우 의원은 16.1%로 16.5%p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오 전 시장(23.8%)과 나 전 의원(23.2%)이 선두권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8.1%), 오신환 전 의원(4.8%), 김근식 경남대 교수(2.7%), 김선동 전 의원(2.4%), 이종구 전 의원(2.0%),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1.5%) 순으로 조사됐다.
안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47.5%로 ‘될 것’이라는 응답(36.1%)보다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 7.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