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부당한 면직 문제로 전 수행비서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류호정 의원실의 전 비서의 면직 문제와 관련해 1일 저녁과 2일 오전 의원실의 전 비서와 류 의원 등이 당 노동본부장 등의 배석 하에 면담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류 의원은 그동안 당사자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과 당시 수행비서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던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당사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의당은 부당한 면직 논란이 쌍방의 이견으로 확인돼, 당사자 제소를 통해 당기위원회의 판단을 따른다는 계획이다.
한편 류 의원은 1992년생으로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다. 한 게임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려다가 권고사직을 당한 후 민주노총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