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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졸업생·대학원생, ‘제20회 부산작가상’ 수상·‘2021 신춘문예’ 당선

채수옥(박사과정 재학) 시인 ‘오렌지는 슬픔이 아니고’로 부산작가상 선정…강희정(학부 졸)·김경숙(석·박사통합과정 수료),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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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1.02.08 14:05:47

(왼쪽부터) ‘2021 부산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된 강희정 한국어문학과 동문(젠더·어펙트연구소 인턴), 시 부문에 당선된 김경숙(필명 김수원) 동문(문예창작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수료, 한국어문학과 강사)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한국어문학과 졸업생 및 대학원 재학생 등이 부산작가상을 수상하고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동아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어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채수옥 시인은 시집 ‘오렌지는 슬픔이 아니고’로 부산작가회의가 수여하는 ‘제20회 부산작가상’ 수상자로 최근 선정됐다.

채 시인의 수상작 ‘오렌지는 슬픔이 아니고’는 “언어의 조탁과 운용에 관한 비범함과 긴장된 현실 인식에서 비롯됐을 시의 내부 공간에서 어떤 시각 어떤 목소리와 마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시의 풍부한 표정을 만날 수 있다”며 “세상의 어떤 것과도 닮고 싶지 않다는 욕망을 숨기지 않으며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겹겹이 쌓아 만든 이 풍부한 공간들은 채수옥의 시들을 다시 읽게 만든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02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채 시인은 시집 ‘비대칭의 오후’로 2014년 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오렌지는 슬픔이 아니고’로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2020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되기도 했다.

채 시인은 “상이라는 무게감 위에 내 이름을 얹어도 될지 끊임없이 돌아보고 고민해야 할 시간이 놓여있다는 것을 안다”며 “시를 통해 존재를 확인하고 새로운 세계를 더듬어 가는데 있어 나는 느리고 어설프지만 조금은 힘이 나고 위로가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어문학과 졸업생 강희정 동문과 문예창작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한국어문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는 김경숙(필명 김수원) 동문은 2021 부산일보 신춘문예 평론과 시 부문에 각각 당선됐다.

지난해 8월 동아대 한국어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젠더·어펙트연구소 인턴으로 근무 중인 강희정 동문은 평론 부문에서 ‘백신이 되는 증언과 이야기 유물론-김숨론’이란 제목의 문학평론으로 당선, 올해 부산일보 신춘문예에서 가장 젊은 당선자로 주목받았다.

강 동문은 “당선 소식을 들은 날 많은 분께 큰 축하를 받았다”며 “그 격려와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소란한 세상 속 미약하게나마 목소리를 내는 존재들을 감지하며 그들의 목소리 위에 내 목소리를 덧대 글을 써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숙(필명 김수원) 동문은 ‘나’라는 정체성에 고정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나로 변모하려는 모습을 그린 작품 ‘변성기’로 시 부문에 당선됐다.

김 동문은 “시의 곁에 작은 자리를 마련해준 심사위원님들께 감사하다”며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고 8년, 서두르는 마음을 눌러준 정봉석 교수님을 비롯한 동아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교수님들, 함께 문학을 찢어발겨 준 벗들과 동아대 글패고갱이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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