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2.09 09:18:45
울산항만공사(이하 UPA)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를 ‘설 연휴기간 울산항 특별운영’ 기간으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설 특별운영 기간 양 기관은 울산항 내 안전사고 예방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통해 차질 없는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항시 항만운영체계를 유지하고자 특별대책반, 상황실을 운영하고,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통합 Port-MIS)과 예·도선, 항만운송 관련 사업체(급수, 급유 등)는 24시간 기능을 유지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하역작업도 평시 수준으로 운영된다. 유류·석유화학 등 액체화물 취급 부두는 휴무 없이 정상 하역체제를 유지하고, 컨테이너 터미널은 설 당일만 휴무한다.
일반화물의 경우 설 당일 휴무를 제외하고는 부분 운영된다. 긴급화물은 하역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에 부두운영회사에 요청하면 작업이 가능하며, 신속한 작업실시를 위해 하역사 및 울산항운노동조합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부분운영의 경우 연휴 중 하역작업이 예약된 물량은 정상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예약이 없는 부두는 자율적으로 휴무조치 한다. 단, 화주의 하역작업 요청이 있는 경우 항운노조와 협의해 정상하역을 지원한다.
선석운영은 선사, 대리점 등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10일 오후 2시에 일괄 배정할 예정이다. 다만, 설 연휴기간 중에도 선박 운항일정 등으로 조정이 필요한 경우 선석업무담당자, 선석운영협의회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밀입국 등 항만 내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인원 및 차량 통제에 대한 검문·검색과 항만순찰 등 경계는 강화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한다.
UPA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에도 중단 없는 울산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항만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만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