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 재량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봉화군은 지난해 4월 이후 발생자가 없으며, 울릉군은 확진자 1명도 지역주민이 아닌 외부인임에도 수도권과 같은 강도 높은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것은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발 코로나19로 지방이 너무 많은 규제를 받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힘들다는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역통제가 잘되고 있는 경북과 수도권을 동일한 잣대로 적용하는 현행방식의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0일 기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문경시와 군위·의성·영양·성주·봉화·울진·울릉군 등 8개 시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