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사운드트랙 (사진=판씨네마)

세계 영화계의 상을 휩쓸고 있는 ‘미나리’ 사운드트랙이 공개됐다.

14일 영화계에 의하면 한국계 미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그린 ‘미나리’의 OST가 최근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OST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의 음악상, 주제가상 예비후보로 올라있다.

OST에는 ‘미나리’에서 엄마 모니카 역할을 맡은 배우 한예리가 직접 부른 ‘Rain Song’, 에밀 모세리 음악감독의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몽환적인 곡들이 수록됐다.

‘미나리’는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작품이다. ‘문라이트’ 등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인 플랜B에서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출연 배우 윤여정은 미국 지역 비평가협회 등으로부터 21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골든글로브 외국여영화상에도 노미네이트되어 있다. 아카데미가 작품상과 연기상 등의 후보를 오는 3월 15일 발표함에 따라 주요 부문 후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