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국회를 방문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응천·이헌승 간사 등 법안심사소위 위원,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면제와 국비지원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이 이달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에도 진선미 위원장과 조응천·이헌승 간사에게 전화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상정과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지난해 9월 홍준표 의원안(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안)과 올해 2월 추경호 의원안(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두 법안은 지난 1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발의된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함께 입법 절차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국회 방문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5개 시도가 같이 이용할 집을 잘 만들기로 약속해 놓고 부·울·경만 따로 나가서 집을 짓는다면, 우리도 우리집을 잘 짓도록 담보해줘야(재정지원 및 예타면제 등) 한다” 며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