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18 14:41:20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강서구 명지국가산업단지(산단) 내 위치한 ‘부산상의 명지어린이집’을 18일 정식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번 부산상의 명지어린이집 개원은 그간 서부산권 산단 기업이 인력난 문제를 호소하며 주된 원인으로 꼽았던 근무자 자녀 보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부산상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사업 승인을 받아 국비 20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에어부산으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고 부산시로부터 2억원과 어린이집 부지를 제공받았다.
또 부산상의는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부산지역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태웅 ▲에어부산㈜ ▲리노공업㈜ ▲㈜태광 ▲㈜태상 ▲스타우프코리아(유) 등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17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명지어린이집은 대지면적 1285㎡, 연면적 980㎡, 지상 3층 규모의 시설로 총 95명의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다. 어린이집 운영은 전문기관인 모아맘 보육재단에서 맡는다.
부산상의 명지어린이집 이용을 원하는 지역기업은 부산상의와 협약을 맺어 이용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부산상의 통상진흥본부로 하면 된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서부산권 산단은 젊은 직원이 많아 보육 수요가 높은 만큼 보육문제 해결을 통해 근로자 복지 향상과 기업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상의는 지역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