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닷컴 특징 소개 리플릿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보와 온라인 무역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세계 최대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 기업을 신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4차 산업과 디지털 경제의 급속한 전환에 대비해 B2B 플랫폼 세계 1위인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 사업을 4년째 추진해오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알리바바닷컴의 유료회원 가입비, 상세 페이지 제작 지원, 스토어 운영과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원 체계를 달리해 신규 입점 기업과 기존 입점 기업을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신규기업은 입점 단계부터 스토어 운영과 바이어 응대 기술까지 온라인 무역에 필요한 노하우를 교육할 예정이다.

또 기존 입점 기업은 제품 노출 극대화와 거래선 확대, 유지를 위한 유료회원 자격 연장 지원 등 업체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익 악화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 비율을 기존 20%에서 10%로 인하했다. 지원 기업체 수도 전년대비 11개사 늘어난 33개사로 확대하는 등 온라인 수출 성장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5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한편 알리바바닷컴은 현재 2억 6000여만명의 바이어를 보유해 세계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연결해 잠재적 바이어 발굴에 유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알리바바닷컴 한국 파트너사와 시행한 입점 기업 방문 컨설팅에서 수출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알리바바닷컴 활용과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