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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김진애·조정훈의 딜레마...금배지 떼고 서울시장 선거 완주할까

김, 사퇴 여부 즉답 피한채 '범여권 단일화' 목청…조, 사퇴시 원외정당 전락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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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2.22 09:59:47

김진애 후보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함꼐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로 7017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월3일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의 사퇴 시한이 3월 8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민주당 김진애·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완주할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난 19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논의를) 당대당으로 하고 있어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의원직을 유지한채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고 독자후보로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셈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 핵심 관계자는 22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대당 협상을 공식화하기 전에 먼저 열린민주당이 김 후보를 거취 문제를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이 같은 주장은 ‘친조국 정당’이라는 열린민주당의 이미지가 민주당 후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은 단일화 논의의 선두로 강민정 원내대표를 앞세우고,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향후 전략 등을 수립한다.

 

보수로의 외연확장성이 강한 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같은당 우상호 예비후보를 꺾고 승자가 될 경우 단일화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에 이어 시대전환의 조 후보 역시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젊은 후보’답게 금배지를 떼고 당당히 승부에 나서겠다는 완주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조 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22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후보가 공직자 사퇴시한이 언제인지도 알아본 바 없기 때문에 분명하게 완 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만약 조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면 시대전환은 현역 의원이 한명도 없는 원외 정당으로 남게 되기 때문에 반대 기류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조 후보는 공직자 사퇴시한 전 시대전환 당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당 운영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이지만,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조 후보가 시대전환 당원들의 반대를 이겨내고 의원직을 사퇴하기는 쉽지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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